창업진흥원(이하 창진원)이 24일 통합 스타트업 투자유치 대회인 ‘스타트업 넥스트콘(START-UP NEXTCON)’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프스는 이번 행사에서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참여했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창업기업의 다음 단계(Next Step)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는 콘테스트(Contest)의 의미를 담은 창업진흥원의 창업사업화 참여기업을 위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행사이다.
참여 대상기업은 창진원 창업사업화 지원기업 중 주관기관 등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유망기업이다. 이번 행사는 예비-초기-도약 등 기업이 업력별로 구분돼 참여하고 있는 사업화별 투자유치 대회를 하나로 통합해 투자 라운드와 기술 분야별로 전문 투자자와 연결해주는 프라이빗(Private) 형태의 IR 행사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스타트업의 자금 유치와 대·중견기업과의 연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ICT 기술 분야 투자·시리즈B 이상의 후속 투자를 희망하는 포스트팁스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11개사가 참여했으며 각 산업의 기술 분야와 투자단계별로 구분된 전문 투자자가 함께했다.
특히 참여한 모든 스타트업은 액셀러레이터, 신기술금융회사, 펀드운용사(VC), 개인·벤처투자조합, SI(전략적 투자) 등 다양한 투자 주체와 1:1 매칭 및 사전밋업을 진행했다. 사전밋업은 본행사 전(2월 18일, 목) 부스팅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참여 스타트업은 국내외 45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선배 기업 브랜디의 서정민 대표와 IT 분야 미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있는 LG CNS 이준석 부장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26개의 참여 투자사와 캐쥬얼한 분위기로 네트워킹을 진행하기도 했다.
24일 개최된 본행사에서는 10분간의 IR 피칭무대가 펼쳐졌으며 새로운 전문 투자사 22개가 함께해 성공적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자와의 지속적 연계 기회를 넓혀 나가는 자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참여기업 중 비주얼캠프의 석윤찬 대표는 “성장단계의 스타트업은 시드 단계보다 후속 투자가 더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투자사와의 교류를 통해 스타트업이 더욱 좋은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담당자는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도 각 산업과 투자단계별 유망 스타트업이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킹을 형성하는 장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창진원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스타트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예비창업자(팀) 또는 7년 이내 창업기업과 투자사, 투자조합, 투자기관 등 다양한 투자 주체와의 협업 연계 및 창업 생태계 구성원 간 협력의 장을 여는 행사로서 스타트업 넥스트콘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행사는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전문투자자와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에 있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창진원의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행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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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