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역 중심 창업 열기…5000명 선발, AI·사업화 자금 지원
'2차 모두의 창업' 7월 개시…재도전 멘토링·글로벌 리그 신설
역대 최대 규모인 6만 2000여 명이 몰린 범국가 창업 육성 사업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 창업가를 선발해 멘토링부터 사업화,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연계 지원하는 단계별 육성 프로세스를 추진한다.

정부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정부 부처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중 역대 가장 많은 6만 2944명이 신청했다. 특히 신청자의 68.0%가 청년층이었으며, 지역 도전자 비율도 53.4%에 달해 청년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창업 열기가 확인됐다. 참여자 조사 결과 창업 진입장벽에 대한 부담은 64.0%에서 33.1%로, 실패 부담은 59.1%에서 29.2%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오는 6월 중순 평가를 거쳐 5000명의 혁신 창업가를 우선 선발한다. 선발된 창업가에게는 전담 멘토를 지정해 최소 4회 이상의 초기 멘토링을 제공하고, 200만 원의 창업활동자금과 406개의 AI 솔루션 활용 기회를 지원한다. 이후 8월에는 사업성 평가를 통해 1100명을 선발해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범부처 역량과 민간 재원도 대거 투입된다. 5대 시중은행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155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이 신설돼 창업 초기 자금을 지원하며,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법률 자문단이 규제 저촉 여부를 사전 검토한다. 지식재산처는 특화 IP 교육과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분야 창업가에게 GPU 30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최종 대국민 경연에 진출한 200명에게는 500억 원 규모의 '창업열풍펀드' 투자 연계와 글로벌 진출 기회 등이 제공된다.
오는 7월에는 지원 규모를 1만 명으로 확대한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2차 프로젝트에서는 1차 탈락자 5만 7000여 명에 대한 재도전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 리그와 청소년 캠프, 실리콘밸리 등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리그를 신설한다. 신청 대상 역시 창업 7년 이내의 재창업자까지 확대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모두의 창업에 참여한 6만 명의 도전이 창업 열풍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 혁신 의지를 갖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통로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