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의료…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 개선
보건복지부는 5일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5개 컨소시엄 세부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공유와 검증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의료분야 적용을 위해 스마트병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적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감염과 관련해 중환자 진료 질 향상, 신속·정확한 감염 대응, 의료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3개 분야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격 중환자실’ 분야로 중환자실 전담 의료인력 부족, 병원별 중환자 진료 질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거점병원 내 중환자실 통합 관제센터, 협력 의료기관과의 협진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실시간 관찰(모니터링)·비대면 협진을 지원해 수준 높은 중환자 진료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감염관리’ 분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병원 폐쇄,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병원 내 추가 감염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환자의 동선 추적시스템 등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감염 대응을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병원 내 자원관리’ 분야는 단순 반복업무로 인한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와 의료물품 이송 지연에 따른 진료 차질을 줄이고자 비대면 업무(Untact Care) 지원, 실시간 의료물품 현황 조회 등을 이용해 의료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1일부터 18일까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같은 달 25일에 5개의 연합체(이하 컨소시엄)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먼저 통합 관제센터 및 비대면 협진으로 거점병원은 통합 관제센터를 마련, 원내 중환자실들을 연결하고 협력병원과의 비대면 협진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의 지역 감염병 환자 관리시스템도 구축, 위험도 예측 결과 기반의 환자 분류 및 생체징후 모니터링 결과 기반의 인공지능 환자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증환자로의 악화를 방지한다.
또 위치정보 기반의 감염병 대응을 모색하고자 위치추적기술 고도화로 감염병 발생시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
의료진 및 환자 보호를 위해서는 격리병상의 의료진-환자의 언택트 커뮤니케이션(Untact communication)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의료진 및 환자의 안전을 보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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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통해 수준 높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다양한 의료분야에 활용하고 이를 실제 의료현장에서 검증한다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고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의 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효과성이 확인된 선도모델은 다른 의료기관으로 확산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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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