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FDA, CE, TFDA에 이어 일본 PMDA 승인 쾌거
피콜로, 팔라스, 피콜로프리미엄으로 일본 시장 본격 공략
피부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기업 레이저옵텍은 자사 레이저 기기 ‘피콜로프리미엄(PicoLO PREMIUM)’이 일본에서 PMDA(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PMDA는 일본 후생성 산하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록 관리 기관으로, 허가 절차가 까다롭고 소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이저옵텍은 20221년 팔라스(PALLAS) 레이저로 국내 피부미용 레이저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용 레이저의 PMDA 허가를 받아 이미 일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피콜로프리미엄은 국내 식약처, 미국 FDA, 유럽 CE, 대만 TFDA에 이어 이번에 일본 PMDA 허가까지 받아 전 세계 주요 선진 시장의 허가를 모두 획득한 레이저가 됐다. 이 장비는 엔디야그 기반 피코초 피부미용 레이저로, 헬리오스785, 팔라스프리미엄과 함께 레이저옵텍의 주력 장비다. 안정적인 펄스폭과 출력을 통해 진정한 피코세컨드 레이저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이저옵텍은 미국과 유럽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피코윤곽술(PicoSculpting)에 대한 문의가 허가 전부터 쇄도하고 있어, 일본 시장 진입이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봤다. 피코윤곽술은 피콜로프리미엄을 활용해 턱 라인, 뺨 타이트닝, 눈가 및 입가의 주름, 미백, 톤 개선, 전반적인 얼굴 윤곽을 개선하는 안티에이징과 리쥬비네이션에 특화된 프로토콜로, 피부미용 시술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미국의 필립 워슐러 박사가 제안한 시술 방식이다.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성공적인 임상 사례들이 소개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창진 레이저옵텍 대표는 “피콜로와 팔라스에 이어 피콜로프리미엄이 일본 허가를 받음으로써,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현재 일본에 현지 전담 매니저를 두고 영업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으며, 조만간 일본어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오픈해 일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 8월에 열리는 일본미용피부과학회(JSAD)에 참가,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해 일본의 의사들과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레이저옵텍은 2000년 설립된 레이저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약 50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해 피부과 등 전 세계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3년 매출 344억원을 달성하고 올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영업 강화를 통해 2027년 매출 약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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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