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액상 방식 대안되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기업 탄생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한국전자유통컨설팅 그룹이 가정용과 업소용 음식물처리기 브랜드를 통합해 다짠다 앤 컴포드를 설립했다. 이번 출범을 통해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다짠다 앤 컴포드의 출범은 기존 브랜드인 가정용 ‘코코린’과 업소용 ‘다짠다’, ‘오클린’을 하나의 기업으로 통합해 더욱 효율적인 생산 및 유통 구조를 구축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번 창립은 불법 액상 방식 음식물처리기로 피해를 입었던 다량배출사업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액상 방식은 음식물쓰레기를 물과 함께 배출해 하천과 토양 오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대법원 판례(2016년 선고)에서도 불법으로 규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업체는 이를 미생물 방식 또는 발효 방식으로 포장해 판매해 왔고, 이는 그린워싱(Greenwashing)으로 비판받고 있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코코린’은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혁신 기술을 적용해 생선뼈, 닭뼈, 된장찌개 국물까지 처리할 수 있다. 오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을 채택하며, 음식물쓰레기를 95% 이상 발효·소멸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부 통을 SUS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해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코린’은 10년 이상 지자체 지원사업을 통해 품질을 검증받았으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소멸 방식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과 완전 분해 능력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또한 특허받은 미생물 ‘아시드로’가 적용돼 미생물 교체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다양한 환경에서도 강력한 분해력을 발휘한다.
업소용 음식물분쇄기 ‘다짠다’는 대형 사업장 및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시간당 200kg에서 최대 5톤까지 파쇄·분쇄·압축해 60~70%를 감량할 수 있어 대형 식당과 마트, 식품공장 등에서 처리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28년 전통의 업소용 음식물처리기 ‘오클린’은 오폐수 배출 없이 음식물쓰레기를 90% 이상 감량하고, 남은 잔존물을 퇴비로 변환할 수 있는 ESG 친환경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클린’ 역시 ‘아시드로’ 미생물이 적용돼 강력한 분해력과 친환경적 효과를 자랑한다.
이들 제품은 이미 국내 학교, 군부대, 섬 지역, 요양원, 제주 한라산 정상 대피소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 설치돼 있으며, 해외 26개국에 수출돼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짠다 앤 컴포드의 신호식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저탄소 녹색성장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다짠다 앤 컴포드는 특허 기술과 인증받은 친환경 처리 방식을 기반으로 한 음식물처리기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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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