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 주류 품평회에서 프리미엄 과하주 ‘감탄주’로 전통주 부문 최고 영예 차지
충남 부여의 객제 양조장은 지난 3월 9일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에서 자사가 빚은 프리미엄 과하주 ‘감탄주’가 전통주 부문 대상(大賞)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우리 술 산업 발전을 위해 2014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는 국내 대표 주류 품평회로, 우수한 술을 발굴해 알리고 주류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행사다. 작년에는 225개 업체에서 1061개 제품을 출품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경쟁이 매우 치열했으며, 이러한 가운데 거둔 감탄주의 대상 수상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감탄주는 부여산 친환경 쌀과 한라봉으로 빚은 프리미엄 전통주로, 과하주 기법을 활용해 빚은 맑은 술이다. 이름에는 ‘감귤을 삼킨 술’이라는 뜻과 함께 마시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은은한 쌀 향과 한라봉의 상큼한 향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풍미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객제 양조장은 전통주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에게 다가가는 술을 만들겠다는 철학 아래 감탄주를 탄생시켰으며, 이번 수상으로 그 품질과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객제 양조장 김태완 대표는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영예로운 대상을 받아 감격스럽다”며 “작은 지역 양조장의 술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우리 술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부여 지역 전통주인 감탄주는 전국구 프리미엄 과하주로 발돋움하며 우리 술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도 전통주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탄주는 향후 열릴 각종 전통주 행사와 시음회에서도 수상작(秀賞作)으로서 위상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에게 우리 전통주의 풍미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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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