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서 제일 큰 야장 ‘스타필드르륵-칵’이 활기차고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진행한 ‘스타필드르륵-칵’ 페스티벌 기간에 방문객이 전년 동일기간 대비 15%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스타필드르륵-칵’은 편의점 의자를 끄는 소리에서 유래한 신조어 ‘드르륵칵’에서 착안한 야장 콘셉트의 축제다. 가족 단위의 고객들은 물론 친구·연인과 함께 방문한 MZ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페스티벌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에는 들뜬 기색 역력했다. 무대 앞 인조 잔디 위에 배치된 빈백과 야외 테이블에 앉아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이들이 가득했다.
축제 동안 열린 다양한 공연은 페스티벌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고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이들은 마술쇼와 저글링 서커스에 눈길을 빼앗기고, 어른들은 모던락 밴드 이지(izi)의 대표곡 ‘응급실’이 흘러나오자 떼 창을 불렀다. 스튜디오 피넛버터의 거리 공연 유튜브 콘텐츠인 ‘전부 노래 잘함’의 촬영도 진행돼 깜짝 게스트가 등장했을 땐 열렬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자녀와 함께 페스티벌을 찾은 30대 여성 방문객은 “아이가 매직쇼를 너무 좋아해서 같이 보러 왔는데, 공연 퀄리티가 기대 이상이어서 아이가 매일 오자고 할 정도로 즐거운 추억 만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야외 영화 상영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20대 남성 방문객은 “야외에서 영화를 본 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고, 가을 저녁의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덕풍전통시장 점포를 비롯해 7개 업체가 참여한 먹거리 부스 역시 ‘스타필드르륵-칵’만의 묘미였다. 시장의 명물 빈대떡과 떡볶이, 닭강정 등 공연과 영화를 보며 간단하게 먹기 좋은 메뉴들로 구성해 부스 별로 줄이 길게 늘어서며 유명 웨이팅 맛집을 방불케 했다.
이 밖에 ‘1분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미니게임’ 등 체험거리와 경품 증정 이벤트가 마련돼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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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