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대전신세계·광주신세계·센텀시티점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미술 전시와 함께 여름을 즐기는 방법을 제안한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을 피해 시원한 실내를 찾을 고객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세계는 재미난 아트 콘텐츠로 문화적 소양까지 쌓아볼 힐링의 시간을 마련한 것.
대전·광주·부산 신세계갤러리에는 여름 하면 떠오르는 태양, 빛, 바다, 청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가 펼쳐진다.
먼저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는 이정록·김태형 등 7명의 작가와 함께 한여름 밤이 주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작품들이 담긴 <한여름 밤의 상상>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전시 기간 6/21~8/18)
대표 작품으로는 신성한 빛을 사진 속에 담은 이정록 작가의 ‘산티아고 12’, 동심을 자극하는 김태형 작가의 5m 회화 ‘숲속으로’ 등이 있으며, 신비로운 초현실주의 세계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더위로 지친 고객들의 일상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빛으로 그리는 상상’은 어두운 곳에서 형광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야광 테이프를 붙여보며 블랙 라이트(형광 물질을 사용해 특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외선 빛)를 체험하는 놀이 공간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함께 형광으로 칠해진 어두운 공간에서 자신만의 한여름 밤을 만들어가며 여름을 즐겨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신세계는 7월 4일부터 8월 26일까지 ‘젊음’과 ‘청춘’을 주제로 <유스 오브 썸머(Youth of Summer)>를 선보인다.
인생의 일대기 중 청춘을 여름에 빗대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총 6명의 작가들이 ‘나에게 청춘이란?’ 이라는 질문에 대한 각양각색의 생각을 담아 작품과 함께 소개한다.
최근 부산현대미술관 등 주요 미술관은 물론 글로벌 아트페어를 통해 떠오른 이우성 작가, 영화 포스터 작가로 유명한 함주해 작가 등이 참여하며, 총 47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신세계 1층 광장은 지역 작가 싸비노와 함께하는 아트월 프로젝트를 통해 여름 해변으로 변신한다. 오는 8월 14일까지 여름을 맞아 광장 곳곳을 해안가 배경의 포토부스로 만들어 특별한 추억을 고객들에게 선사한다.
센텀시티점은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24일까지 <빛의 모양 : 스파클링 썸머(Sparkling Summer)>를 소개할 예정이다.
빛을 소재·주제·매개체로 삼아 작업을 선보여온 6인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신작 및 대표작을 선보인다. 대표 작가로는 슬레이트 판에 채색 후 조명을 설치해 감정을 표현하는 라이팅아트 작가 강미로, 유리를 비 정형화된 예술적인 오브제로 탄생시키는 유리공예가 글로리홀(박혜인) 등이 있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여름 나기 방법을 제안한다”며 “신세계갤러리는 앞으로도 시즌과 트렌드에 맞는 아트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즐길거리와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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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