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간 상호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코이카 장원삼 이사장, 최열수 창업진흥원장 직무대행,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과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간 협력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같은 날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업무협약에 따라 세 개 기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과 코이카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DIP) 간의 연계사업 발굴 ▲개발도상국문제를 해결하는 예비창업가와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는 코이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의 고도화 및 활성화 ▲홍보 및 기타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성공 졸업 기업,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기업의 개발도상국 진출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마련 및 우대 지원 ▲CTS 참여기업의 소셜벤처, K-스타트업 사업 선정 시 가점 부여 ▲각 기관 사업 참여기업 대상 공동 설명회 개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역량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개발도상국 문제해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 CTS 사업은 지난 2015년에 시작해 전세계 22개국에서 106개의 사업을 추진, 68개의 혁신솔루션(개발도상국 당면 이슈 해결방안)을 발굴해 개발도상국 주민 454만명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했다. (2023년 말 기준)
CTS 사업 참여기업은 연 1회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기술개발 및 현지 실증을 지원하는 SEED 1단계, 개발된 솔루션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SEED2 단계 참여기업에게는 각각 3억원, 5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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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