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AI 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 (SmartThings) 의 ‘ 맵뷰 (Map View)’ 서비스를 강화한다.
맵뷰는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 집안의 연결 기기가 계속 늘어나도 기기 목록에서 필요한 제품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돼 훨씬 편리하게 스마트 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AI(Spatial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 3 차원 보기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했다 .
맵뷰는 ‘ 비스포크 제트 봇 AI’ 와 같이 라이다 (LiDAR)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의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 기존에는 평면도가 제공되는 주택에 한해 맵 자동 생성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 이제 평면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실제 집과 유사하게 평면도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
맵뷰는 더 직관적으로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 차원 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 3D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로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 온도 , 공기질 , 에너지 사용량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
또한 ,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친숙하고 편리하게 맵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기를 확대한다 .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 TV, iOS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맵뷰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 상반기 중에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 와 ‘ 비스포크 AI 콤보 ‘ 등 가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
서비스 대상 국가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로 확대된다 .
소비자들은 맵뷰 서비스를 사용해 ▲외출 시에 깜빡하고 켜둔 거실의 조명과 TV 를 끄거나 ▲집에 도착하기 전에 침실의 에어컨만 실행시키는 등 공간별 기기를 맞춤형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
뿐만 아니라 ▲거실에서 영화를 감상하다가 TV 에 맵뷰를 띄워 절전이 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주방에서 요리하는 중에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에서 맵뷰를 보며 실내 공기질을 확인해 필요한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진다 .
CES 2024에서 공개한 바 있는 AI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도 연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
한편 , 삼성전자는 맵뷰 서비스를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동주택 , 사무공간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 , 인테리어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
복층구조 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서비스에 이어 연내 사이니지 등 B2B 사업자에게 적합한 대화면 최적화 UX, 주요 기능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 퀵 콘트롤 ‘ 등 맵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전 세계 고객들의 스마트 홈 환경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 최승범 부사장은 “ 맵뷰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집안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 “ 라며 “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적의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 “ 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