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단계 수산물 ‘적합’…일본산 수산물도 방사능 검출 없어

원안위 “도쿄전력이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 이상치 판단기준 미만”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를 완료한 가운데 24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의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23일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5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밝혔다.



선박평형수 안전관리 현황과 관련,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90척에 대한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 결과, 모두 적합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5일 기준 해수욕장 추가 긴급조사가 완료된 인천 을왕리, 장경리 등 해수욕장 2곳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박 차관은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에 대해 “지난 브리핑 이후 남동해역 4개 지점, 원근해 1개 지점의 시료 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며 “세슘134는 리터당 0.081 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리터당 0.078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리터당 6.4 베크렐 미만에서 6.9 베크렐 미만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도쿄전력이 지난 23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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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