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2일과 13일 이틀간 농기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경기도 최고 품질의 포도, 복숭아 선발을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도 농기원은 수입과일 증가로 구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우리 과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매년 과수 품평회를 추진하고 있다.
총 58점이 출품한 이번 품평회에서는 도매시장 과수 경매사, 농촌진흥청 전문가 등이 참여해 포도는 캠벨얼리, 거봉, 샤인머스캣 3개 품종에서 복숭아는 장호원황도 품종으로 품평회를 진행했다.
품평회에는 경기도 포도‧복숭아 연구연합회원 58명이 참여해 포도 36점, 복숭아 22점을 출품했고, 당도, 모양, 식미 등을 평가한 결과 ▲포도 캠벨얼리 부문에서는 포천시의 이재혁 농가 ▲거봉 부문 안성시의 권영걸 농가 ▲샤인머스캣 부문 시흥시의 김필수 농가 ▲복숭아에서는 이천시의 이종찬 농가가 장호원황도 부분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농가로부터 고품질 과수 생산 기술을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으며 수상농가들이 생산한 포도와 복숭아 시식회도 열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올해 이상기온, 우박, 긴 장마 등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이번 품평회를 통해 최고 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고, 경기과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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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