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발견된 환자 신속격리 후 적극적 치료 중요”

의료기관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국민 모두 단합하고 지혜와 노력 모아야 하는 시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일부 지역 및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해당 지역 및 집단구성원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증상 발현 시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일반 국민들은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료기관 방문 시엔 반드시 관할 보건소나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먼저 연락해 상담을 받은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자차를 이용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병문안 등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면회객 제한 등 의료기관 감염관리 조치에 대한 적극 협조도 당부했다.

만성 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 어르신은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평소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나 행사 등에 출입을 삼가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의료기관 및 의료인들에게는 호흡기 질환자를 진료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의 여행력과 의심환자 접촉력 등을 문진 시 반드시 확인하며 필요시 우선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별진료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계속해서 방역 당국의 지침과 정보에 귀 기울이면서 위기 상황 극복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감염병환자는 그 자신도 원치않는 질병에 감염된 환자이므로 특정환자, 지역, 집단 등에 대한 혐오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가장 경계하여야 하며, 국민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해 단합하고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지역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및 대구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등을 비롯해 각 의료기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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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