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인천시·국토부·현대차·SK E&S 실시협약 체결
인천에 올해 수소버스 200대, 2024년까지 700대가 보급된다.
환경부는 2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 등 5개 기관이 ‘인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200대 이상의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119대를 전환할 예산은 올해 예산에 이미 반영돼 있다.
2024년까지는 총 700대 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3월 환경부와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2030년까지 시내버스 200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인천시 수소버스 전환 계획은 전국 최대 규모로, 인천시는 지역 내 운영 예정인 세계 최대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와 충전소를 기반으로 수소버스 보급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에서는 지난달부터 전국 최초로 수소 광역버스(고상버스) 4대가 운행 중이다.
또 버스 등 상용차까지 충전할 수 있는 5곳을 포함해 수소충전소 7곳이 운영 중이며 추가로 7곳이 만들어지고 있다. 구축 중인 충전소 가운데는 4곳이 상용차 충전이 가능하며 특히 3곳은 효율과 안정성이 높은 액화수소 충전소다.
인천시는 이날 협약 체결 이후 ‘인천 액화수소 토론회’를 열어 수소 이동수단(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 운수사업자의 실제 수소버스 도입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인천시의 대규모 수소 버스 전환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수소 모빌리티 보급의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소버스 보급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동시에 깨끗하고 건강한 출퇴근길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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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