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마켓·전시·체험 한 곳에...뉴트로 페스티벌 19일 개막

19일∼2월 26일까지 문화역서울284...개막식서 청년기업에 시상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내달 26일까지 문화역서울284(1층, 2층)에서 전통문화 마켓과 전시,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옛것에서 참신함을 경험하고 전통문화를 새롭게 즐기자는 의미에서 ‘뉴트로 페스티벌’로 이름을 붙였다. 

특히, 단순히 과거의 보존에 머무르지 않고 모든 세대가 오늘,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가 되도록 전통문화를 진흥하겠다는 뜻에서 행사 주제를 ‘오늘전통’으로 내세웠다.

행사 장소도 근대 문화유산이자 과거의 기차역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한 문화역서울284라는 상징적 공간에 마련해 개최 의의를 더했다.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문화 분야 청년창업 지원, 한복·한지문화 산업 진흥, 전통놀이문화 확산 등 문체부와 공진원이 지난 3년간 추진한 전통문화 진흥사업의 결과물들을 마켓과 전시, 체험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행사 공간은 ‘쓸모 있게’, ‘생동하게’, ‘아름답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5부로 구성해 미래세대가 ‘오늘전통’을 창조하고 향유할 때 지향하는 가치를 제시한다.

행사의 시작점인 문화역서울284 중앙홀에서는 2023년 토끼해를 맞이해 ‘달과 계수나무, 토끼’라는 전통 이야기 소재를 형상화해 젊은 세대의 흥미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어 ▲청년 창업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전통문화를 융합해 만든 문화상품을 판매하는 ‘쓸모 있게’ ▲나전칠기, 조선왕실 보자기 등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신색창연’과 가상공간(제페토)을 활용해 한옥·한복 콘텐츠 영상을 상영하는 ‘생동하게’ ▲한복, 한식, 한지 등 우리 전통문화의 고유한 멋과 맛을 소개하는 ‘아름답게’ ▲신년 소원을 빌고 한 해 목표를 다짐하는 ‘행복하게’ ▲OTT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딱지치기를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비사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건강하게’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행사 기간에는 전통놀이와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컬러링북 만들기, 한지 모빌 만들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상시 운영하고 문화역서울284 광장에서는 투호놀이,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 한마당도 펼친다. 설 명절을 맞이해 연휴 기간 내 한복을 입고 전시장에 입장하는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이날 <제1회 뉴트로 페스티벌 ‘오늘전통’>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문화분야 우수 청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문체부 장관상은 조선시대의 향과 현대 인센스스틱(향침)을 결합한 제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주)파운드코퍼레이션’이 수상한다. 

아울러 개막식에서는 문체부 장관상 수상기업을 포함한 우수 청년 초기창업기업 11개사와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예비창업 38팀에 상장을 수여한다.

문체부는 차세대 전통문화 산업을 주도하는 청년창업기업(만 39세 이하인 자가 대표인 기업)을 육성하는 ‘오늘전통 청년창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초기창업기업(창업 후 3년 이내) 86개사와 예비창업 38팀을 육성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진원과 문화역서울284 누리집, 공식 SNS 채널(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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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