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랑' 모바일앱서 시간제보육 예약부터 결제까지

제공기관 찾기 기능 강화...로그인 방식도 추가

‘아이사랑’ 모바일 앱에서 시간제보육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지고, 서비스 제공기관 찾기와 예약도 쉬워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아이사랑’ 모바일 앱을 새롭게 개편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찾기 기능 강화와 시간제보육 모바일 출결 및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시간제보육 통합반 모바일 예약 기능 도입 ▲로그인 방식(금융인증, 간편인증, 생체인증) 추가 ▲메인화면 개편으로 가독성·접근성 향상 등도 더해졌다.

개편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이사랑 모바일 앱을 갱신해야 하는데, 갱신은 오는 11일부터 가능하다.



 ‘아이사랑’ 모바일 앱의 개편된 메인화면.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 등의 양육자가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 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이다.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는 6∼36개월 미만의 가정양육 아동은 전국 어린이집 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설치된 시간제보육반을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분리해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독립반 외에도, 어린이집 정규보육반의 비어 있는 자리를 시간제보육으로 운영하는 통합반 모형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통합반은 독립반에 비해 접근성을 높이면서 더 신속히 확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2022년 12월 기준으로 전국에 독립반 823개 반과 통합반 132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시간제보육 운영모형.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이번에 개편한  ‘아이사랑’ 모바일 앱에서는 가까운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존에는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을 찾으려면 시·도별 모든 기관이 나열돼 찾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주변의 시간제보육 운영기관이 지도에 표시돼 한 눈에 원하는 기관을 검색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 출석현황 관리 및 보육료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시간제보육 선생님이 직접 수기로 출석현황을 관리했으나, 이제부터 모바일 앱의 QR코드를 활용해 시간제보육 등·하원 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아이를 데리고 예약 건마다 결제해야했으나 앞으로는 이용한 부모가 직접 결제할 수 있고, 현장 결제 시 여러 건을 한꺼번에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 결제시에는 이용자의 카드를 앱에 등록한 뒤 이용이 가능한데,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해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시간제 보육료는 시간당 4000원으로, 이 중 부모부담금은 1000원이다. 월 80시간까지 정부지원을 하는데, 월 80시간을 초과하면 부모가 보육료 전액을 부담한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통합반은 아이사랑 누리집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했으나 이제부터는 모바일 앱으로 예약하고 예약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아이디 및 공인인증서를 통해서만 로그인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생체인증, 간편인증, 금융인증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로그인을 할 수 있다.

배금주 복지부 보육정책관은 “이번 아이사랑 모바일 앱 개편으로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욱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간제보육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개편과 관련된 문의사항 및 불편사항은 앱의 ‘시스템 이용문의’에서 접수하거나 아이사랑 헬프 데스크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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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