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8주째 1 넘어..."7차 유행 확산에 백신 접종은 필수적"
"아프면 쉴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 필요…재택근무 인프라 구축비용 지원"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조 1차장은 “정부는 감염취약시설 보호, 중증 병상 확보 등 방역·의료대응에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보다 나아진 일상으로 가기 위한 준비도 함께 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조 1차장은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8만 4000명대로, 7차 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8주째 ‘1’을 넘어가고 있다”면서 “오늘로써 누적 확진자는 전체인구의 54%에 해당하는 수치인 약 2790만 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11월 다섯째 주 재감염 비율은 14.7%로, 3주 전보다 4%p 증가하는 등 재감염 비율도 늘고 있다”며 “중증화를 막는 것 만큼이나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증상이 있으면 검사하고, 확진되면 재택치료를 통해 동료와 자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 사업장은 재택근무와 연가 사용을 독려하는 등 아프면 쉴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재택근무 도입을 원하는 사업장에 재택근무 적합 직무 진단, 인사·노무관리, IT 인프라 구축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재택근무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장비 등 인프라 구축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자체도 관할 사업장에 대해 여건에 맞게 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1차장은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백신 접종은 필수적”이라며 “어르신과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화 및 감염을 예방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주 사망자 360명 중 92.5%가 60대 이상이었지만, 60대 이상 접종률은 24.9%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지자체는 각 지역 보건의료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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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