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해조류연구센터')는 기장 해역에 서식하는 해삼 어미를 확보하고 해삼 종자 자체 생산에 성공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어린 해삼 종자 약 6만미를 마을 어장 8개소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기장해조류연구센터'는 지난해 6월 일광면 이천리 연안 해역에 서식하는 해삼 어미를 확보해 산란 유도와 채란, 유생 배양, 착저 단계를 거쳐 파판에 채묘 후 약 4개월 동안 종자 배양동 수조에서 배양 관리해 방류에 적합한 어린 해삼을 1∼2g까지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기장해조류연구센터'는 지난해 11월 2차례에 걸쳐 기장 연안 마을 어장 7개소에 약 5만 미를 방류했다.
성장 편차가 커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1g 미만의 방류 미적정 개체 1만 미는 추가 배양 관리를 통해 지난 10일 추가로 마을 어장 1개소에 방류했다.
특히 이번 해삼 종자 생산 연구는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추진해 첫 시도보다 약 4만 미가 증가한 약 6만 미를 생산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향후 단계별 양적 증가를 통해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해조류연구센터' 관계자는 "최근 고수온 등 기후변화로 수산자원의 변화가 심각하고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어업인의 소득이 날로 감소하는 상황이다"며 "어업인들의 인기 품종인 해삼의 지속적인 생산과 보급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이 증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품종의 종자 개발 연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