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최근 보행자·고령자 등 교통사고 취약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에서 수립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에 발맞춰 교통사고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교통안전 최우수 지자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실시한다.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에서 수립한 '2022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은 보행자 최우선 교통안전 체계를 이전보다 단단히 하고 고령자 등 취약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개선을 위해 수립됐으며,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택가 등 생활밀착형 도로에 대해 제한속도를 20㎞/h 이하로 설정하는 등 보행자 최우선 교통안전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연중 확대되는 등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노인보호구역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고령자의 사고우려가 높은 장소의 지정을 확대하는 등 고령자 신체 능력을 고려한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륜차 배달업을 등록제 전환 검토, 화물차량에 대한 단속의 거점별 추진 등 배달 이륜차와 사업용 차량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어린이 등 교통사고 취약자의 안전한 보행권 보장을 위해 어린이보호 구역 114개소 등 119개소의 취약자 교통안전 보호구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22개소에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 설치 등을 통해 취약자 등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허정량 교통과장은 "정부에서 세부지침이 시달되는 대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사고 감축을 위해서는 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시민 여러분도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안전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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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