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2일 시청 앞 스마트 버스정류장에서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 폴, 자율항행 드론 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코로나의 확산 및 선거기간 등을 감안해 민간인을 제외하고 진주시장 및 진주시의회 의원, 관계기관 및 공사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진주시는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기존의 도시기반시설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 첨단 과학도시를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및 도비 24억 원과 시비 13억 원 등 총 37억 원을 들여 '코로나 시대 對시민 치유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시행됐다.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 버스정류장 개선을 위한 '스마트 버스정류장' 15개소, 공원 지역을 아름다운 빛으로 채우고 시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파수꾼인 '스마트 폴' 30개소, 긴급 재난 상황 시 시민의 생명을 지켜줄 '자율항행 드론' 2식 등 3가지 첨단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했다.
중앙시장, 경상국립대학교, 진주시청 등 진주 전역 15개소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버스 이용객뿐 아니라 일반시민의 휴식처로 안전 쉼터의 역할을 위해 설계됐다.
시민의 건강을 위해 실내 공기청정기와 냉난방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제작됐으며 버스 도착 상황을 버스 도착 안내기와 외부영상을 통해 알 수 있어 편하게 실내에서 대기할 수 있다.
시민 편의를 위해 무료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정보제공 디스플레이와 위급 시 이용 가능한 심장제세동기와 안심벨을 갖추고 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휴식 공간인 진주시 전역 30개 공원 지역에 도시경관과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세상에 없던 통합 스마트 폴을 탄생시켰다.
스마트 폴에 설치된 광섬유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름다운 빛이 공원을 밝히고 CCTV, 비상벨, 공공와이파이는 24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게 된다.
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긴급 상황을 드론을 이용해 신속하게 파악해 소방서, 경찰서와 공동 대응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과 같은 미래형 스마트 도시 구축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도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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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