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지난 18일 전라남도에서 추진한 22년도 제1차 연구개발기획사업 중 시·군주도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돼 도비 3천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연구개발기획사업은 전남의 미래 신성장동력 R&D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국가 출연연구원 유치 및 대형 R&D 사업, 한국판 뉴딜 및 블루이코노미 연계사업 등 국가계획 확정 및 부처 예산반영 사업 대응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드론부품 국산화 모델개발이라는 주제로 올해 2월부터 시·군주도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전담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와 8개월 동안 연구기획을 하게 되고, 드론부품 국산화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 산업부에 23년 국고 건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드론산업은 정부의 육성 노력에 힘입어 2016년 704억 원 규모에서 20년에는 4천595억 원으로 6.5배로 성장했으나, 공공분야와 민수분야의 국산 드론의 부품 국산화율이 40%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 드론기업 업체들이 중국에서 드론 부품을 수입으로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소수 부족 사태, 일본 반도체 소재 무역 제재 등을 고려할 때 드론 부품 국산화는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드론 부품 중에서 동력전달·전기식작동·통신 관련 부품 등 드론 핵심부품에 대한 시군주도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산업부에 지속적인 국고 건의를 통해 고흥 드론센터 인근에 드론부품 국산화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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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