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Smart 냉온풍기가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강추위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 해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구는 지난해 7월 버스정류소 승차대 지붕에 Smart 냉온풍기 5개 소를 시범 설치했으며, 올해 1월 18개 소를 확충했다.
이를 통해 지난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시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오는 12월 초까지 20개 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art 냉온풍기는 사물과 온도를 인지하는 자동센서 방식으로 영상 28도 이상은 찬바람이 나오고, 영상 5도 이하는 온열기가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여름철과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불편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바람막이가 없어 냉온풍기 설치 효과가 미미한 버스정류장 45개소에는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온열의자는 구민들이 버스를 이용하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외부 온도가 15도 이하일 때 최고 37도까지 열을 내는 의자로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버스정류소에 밀폐형 가림막 대신 개방감이 있는 강화유리 재질의 바람막이를 40개소에 설치해 냉온풍기, 온열의자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내년까지 모든 버스정류소에 이용 편의를 위한 승차대와 버스정보안내기 설치를 완료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 이용자 특성 등을 고려, 확대 설치해 구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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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