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정부청사 전기차 충전기 91대→670대로 늘린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정부청사내 전기차량 증가와 2050 탄소중립 정부기조에 발맞춰 정부청사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현재 세종을 포함해 13개 정부청사에 설치된 91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내년에 180대 추가하고, 이어 2024년까지 400대를 더해 주차면의 5%인 총 670대로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청사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중 완속 충전기 45대는 관용차 위주로 사용 중이며, 급속 충전기 46대는 유료로 전환해 민원인 및 입주공무원 차량이 사용할 수 있다.

▲ 양재 전기충전소

앞으로 정부청사에 추가로 설치되는 충전기는 출·퇴근 동안 장시간 주차하는 실정을 반영하고, 주차와 충전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완속형충전기 위주로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청사 방문 민원인과 일반시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청사 지상 주차장 혹은 외부 주차장에 급속형충전기 위주로 설치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추진된다.

이에 앞서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전기차 충전기 보급 확대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위탁사와 계약을 맺어 지난 8일부터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위탁업체의 24시간 콜센터를 통해 충전요금 결제오류와 충전기 고장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하도록 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전기차 충전기의 사용시간·사용빈도·충전량 등의 데이터 통계 분석 기반으로 후속 관리하고, 추가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의 수량과 완속·급속 비율 등을 조정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에 반영한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친환경차량의 국제적인 확대 추세에 맞춰 선제적으로 충전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입주공무원 및 청사 방문 민원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후속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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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