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등으로 인플루엔자 우려…“늦어도 11월 접종완료를”

정부는 11월부터 언제든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꼭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인플루엔자는 코로나19와 감염증상이 유사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유행가능성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또한 코로나19 접종과 인플루엔자 접종은 접종간격에 제한이 없으므로 의사와 상의해 늦기 전에 예방접종을 받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 없이 지정된 동네 병·의원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보통 11월부터 발생이 증가해 다음해 3~4월까지도 지속된다.

다만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아직 유행수준 이하이나, 최근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감염증 등 급성호흡기바이러스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육기관 및 학교 등원·등교 확대로 감염에 취약한 소아에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임신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중증 및 합병증 발생이 우려되는 현실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함께 누리집, 유튜브, 누리소통망 뿐만 아니라 한국도로공사의 협조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통한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홍보 및 안내를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인플루엔자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가정통신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접종을 독려하고, 보건복지부도 어린이집에 예방접종 안내문 등을 배포하며 노인관련 단체와 연계해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코로나19와 감염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와 함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면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개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인플루엔자 발생률 하락과 질병부담 감소를 기대할 수 있어 늦어도 11월내에는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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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