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부터 ‘2021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서 국민중심의 정부혁신 4년 반 성과를 만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같이 하는 혁신,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11월 12일까지 10일 동안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2021 대한민국 혁신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감안해 개막행사와 콘퍼런스, 다시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전시관과 서울 동대문플라자 행사장을 통해 참여가 가능한데, 온라인에서 ‘2021 대한민국 혁신박람회’를 검색하면 손쉽게 누리집을 방문할 수 있다.
◆ 정부혁신 4년 반 동안의 성과
그동안 정부는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국정운영을 강화하고 정책과정 전반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통로를 마련했다.
특히 디지털 기반의 선제적·맞춤형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 결과 국민을 위한 행정과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고 국제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9일 OECD가 발표한 자료에서 대한민국 정부신뢰도는 회원국 중 20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OECD에서 최초로 실시한 디지털정부평가에서는 종합 1위를, UN 전자정부평가 ‘온라인 참여부문’에서도 2년 연속 1위로 뽑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위기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공와, 데이터 개방, 일하는 방식 개선, 국민과 현장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지식의 수용, 적극적인 민관협업 확대 등으로 정부 혁신의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 2021 대한민국 혁신박람회
이번 박람회의 개막식에서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 사례로 변화된 국민의 일상을 개막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소개한다.
또 혁신사례를 주제로 한 국민 영상공모전 우수작을 통해 국민 삶 속에 구현된 정부혁신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바람을 들어보는 자리도 마련했다.
더불어 같은 날 울산에서 개최하는 사회혁신한마당의 개막식과의 이원 생중계로 정부혁신과 지역사회혁신의 두 행사가 연계되어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온라인 전시관에는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80여 개 기관이 참여함에 따라 70여 개의 혁신 우수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제의 성격에 따라 ▲사회적 가치와 포용, 국민안전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한 한국 ▲기관 간 협력(협업)과 국민이 정책전반에 참여하는 정책을 주제로 한 함께하는 한국으로 나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한 편리한 한국 ▲지역과 주민의 혁신 노력을 담은 혁신 방방곡곡 등 총 4개의 주제관으로 구분했다.
이 외에도 실패 극복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실패박람회 전시관과 민간기업과 정부의 협업사례를 모은 혁신기업관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혁신성과 공유와 함께 대한민국 혁신의 미래 비전을 고민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미래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혁신 컨퍼런스 및 전문가 강연, 실패와 재도전을 음악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다시콘서트, MZ세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하고 알찬 부대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혁신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 정부혁신 4년 반의 변화된 모습
이번 박람회에서는 ▲안전한 한국 ▲함께하는 한국 ▲편리한 한국 ▲혁신 방방곡곡 등 네 개의 전시관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부혁신 성과와 변화에 대해 선보인다.
먼저 ‘안전한 한국’ 에서는 국민 안전을 우선하고 약자를 더욱 배려하는 변화된 정부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재난지원금 지급과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승인 등 K-방역 성과, 학교 밖 청소년의 창업지원 스타트업 샌드박스 등의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다.
이어 ‘함께하는 한국’ 전시관에서는 국민과 함께 협력하고 기관 간 장벽을 허물면서 사회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한 사례를 만나본다.
이 곳에서는 혁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해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혁신조달, 국민이 예산사업 전반에 참여하는 참여예산제도, 국민 누구나 집 근처에서 디지털 역량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디지털 배움터 사례 등을 전시한다.
‘편리한 한국’ 전시관에서는 국민 생활편의를 위한 공공서비스의 혁신 노력과 성과로, 생애주기별 패키지 서비스, 보조금24 등 언제 어디서나 칸막이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 중심으로 서비스를 통합한 사례를 소개한다.
더불어 국민비서 구삐, 모바일 연말정산, 의료데이터와 AI 기술을 연계한 AI주치의 등 모바일과 디지털 기반의 공공 서비스 확대 사례도 준비되었다.
끝으로 ‘혁신 방방곡곡’에서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이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한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서울시 은평구 ‘아이맘 택시’, 노동자 복지를 위한 경남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지역 상생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광주형 일자리 사례 등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인 생생한 현장 사례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러한 네 개 주제관은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전시를 관람하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형태로도 구현, 다양한 즐거움을 찾는 MZ세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첨단기술을 접목한 박람회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2021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의 의의
2021 대한민국 혁신박람회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국민에게 약속했던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4년 반 동안의 추진 성과를 종합해 국민과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비해 공공서비스의 근본적 변화를 도모하는 미래 정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다짐의 장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전시관을 모바일 우선(Mobile-First) 행사로 구성, 언제 어디서나 박람회에 방문해서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혁신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의 새로운 경험과 함께 박람회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나만의 혁신비서’를 통해 관심 분야에 따라 추천코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댓글이나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내 담당자와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정책이나 혁신사례에 대한 의견과 감상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확실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 디지털과 그린 대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정부혁신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혁신의 성과를 확인하고 자유롭게 정부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길 바라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더 포용적인 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정부혁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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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