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오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해 코로나 우울 극복과 온 국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17일까지 ‘2021년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운영한다.
정부는 그동안 정신건강의 날이 포함된 주간을 활용해 대국민 인식개선 사업을 집중 추진해왔으나, 공식적인 ‘정신건강 홍보주간’을 운영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정부·지자체·민간 부문까지 합쳐 총 77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친 온 국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정신건강 홍보주간의 핵심 메시지는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 마음건강’이다.
이는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자기주도적인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적 투자가 필요함을 역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복지부는 국민들이 쉽게 자기주도적인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일상 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코로나 우울 극복과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단계 수칙’도 구체화해 명확하게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지자체·민간 부분에서 제공하는 정신건강 홍보주간 프로그램을 모두 4단계 수칙에 따라 유형화 한 목록을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찾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오는 31일까지 정신건강 홍보주간 전용 누리집(http://www.ncmh.co.kr)에 접속해 정부·지자체·민간 부문이 제공하는 정신건강 홍보주간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1차적으로 행동수칙 단계별로 분류해 프로그램의 내용과 일자, 관련 접속 링크주소를 제공해 국민들이 개인별 수요에 맞게 홍보주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전용 누리집에는 정신건강의 날 소개, 공식 기념행사, 홍보주간 주요 행사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며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웹툰과 카드뉴스 등도 게재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올해 최초로 운영되는 정신건강 홍보주간은 온 국민의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제는 마음건강에 투자하세요’라는 핵심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와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이후의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정신건강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일상생활 행동 4단계 수칙이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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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