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식약처가 수행한 연구개발사업 가운데 글로벌 규제과학을 선도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낸 사업을 선정했다.
식약처는 식의약 안전관리 연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우수한 연구개발사업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식품 ▲의료제품 ▲독성 분야별로 18개 우수성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한 분야별 최우수 성과는 ▲식약처 개발 시험법 국제표준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채택 ▲영상정보 이용 식품 내 이물 선별기술 개발 ▲의약품 중 비의도적 불순물에 대한 신속 대응체계 마련 등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서 표준모델 개발 ▲국제표준 피부감작성시험법 가이드라인 개정 추진 ▲담배연기로 인한 장기별 독성영향 입증 방법 개발도 포함됐다.
이중 식약처에서 개발한 내분비계장애물질을 판별하는 시험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표준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채택돼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영상정보를 이용한 식품 내 이물 선별기술을 개발해 X-ray나 사람의 육안검사 대신 의약품 검사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의도적 불순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질량분석법을 이용한 유연물질 동시분석법은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최초로 ‘면역원성 비교임상 3상’ 설계가 포함된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서 표준모델’을 개발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했다.
더불어 국제 공동연구·협력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피부감작성시험법에 나노물질 특성이 반영되도록 개정을 추진해 국제 규제 조화를 주도했다.
이 외에도 담배 연기로 인한 장기별 독성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분석 방법을 마련해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규제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민에 도움을 주는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내실 있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우수성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시상 내용은 식약처 유튜브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누리집(https://www.ni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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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