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권역주택공급 촉진 대책 회의 개최

LH는 17일(금) LH 서울지역본부의 주택공급 및 공공택지 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리갈매역세권과 태릉CC 사업현장에서 서울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현재 부동산 이슈의 중심지인 서울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광역본부와 사업본부 관할지역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현장점검과 대책 회의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며,이날 회의는 집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국민과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21년 하반기와 '22년 상반기 등 가까운 시일 내 더 많은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택공급 조기화 대책 마련 등을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현준 사장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 심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관측에 대해 "향후 충분한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시그널과 함께 당장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주택공급 활성화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21년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 0.9만 호,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1.1만 호 등 2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과거 5년간 연평균 공급물량(1.2만 호) 대비 160%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22년 이후에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차별로 총 10만 호에 달하는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21년 하반기에는 1차 사전청약의 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10월 이후 계획된 2~4차 사전청약(0.8만 호)을 위해 상담인력 확보, 맞춤형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서울 도심권을 비롯해 하남, 구리, 남양주 및 의정부 등 경기 동북부권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구로는 ▲하남교산 ▲남양주왕숙1·2 등 3기 신도시와 ▲남양주진접2 ▲구리갈매역세권 ▲성남복정 등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해 총 19곳에 달한다.

대부분 입지가 우수한 사업지구인 만큼 지역주민·관할 지자체와의 이해관계 조정, 기업 이주대책 마련 등 단기간 해결이 쉽지 않은 현안이 산적해 있으나, 토지사용시기와 주택공급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주민 요구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각 사업지구별 현안 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주택공급 상황 점검과 더불어 LH 서울지역본부 차원의 다양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우선 분양주택 공급물량이 남아있는 사업지구에 역량을 집중해 당초 예정 시기보다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용도가 정해지지 않고 보유 중인 유보지를 공동주택용지로 전환해 '22년에 조기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장기간 미매각된 의료시설 등 특정 용도의 토지를 현 수요에 맞게 주거용으로 변경해 공급하는 것도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지역본부 스스로 발굴한 주택공급 대책에 대해 본사 주관부서와 매칭해 방안을 가다듬는 한편, 향후에도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이날 대책 회의 후에는 구리갈매역세권과 태릉CC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현장 브리핑이 이어졌다.

구리갈매역세권(3.8천호)과 태릉CC(6.8천호)는 통합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사업지구로 최근 태릉CC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가 진척돼 '22년 상반기 지구지정이 예정돼 있다.

구리갈매역세권은 공장과 가옥 등 지장물이 1천 동이 넘어 주민 이주 및 철거가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태릉CC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됨에 따라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함으로써 향후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H 김현준 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단 1호라도 더 공급하고, 단 1개월이라도 조기에 공급하는데 LH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는 것이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혁신"이라고 강조하면서,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사업별 현안 해결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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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