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캄보디아 '디지털정부 종합계획‘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캄보디아 우정통신부(장관 찌에 반데쓰 Chea Vandeth)와 ‘한-캄보디아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7월 8일(목) 16시(한국시간)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2019년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2020년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에 주목한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캄보디아 디지털정부 종합계획’을 함께 수립하였다.
이번 양해각서는 캄보디아 디지털정부 종합계획에서 도출된 26개 이행과제의 실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양해각서에 따라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의 우정통신부 청사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가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하여 우리나라의 디지털정부 전문가를 협력센터에 파견하고 캄보디아 디지털정부 종합계획 추진을 지원한다.
특히 협력센터 설립 첫해인 올해는 캄보디아 정부 측의 수요를 반영하여 ▴업무재설계 및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지침 마련, ▴공공서비스 통합․연계 방안 마련,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 타당성 조사 등의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디지털정부 기획부터 실제 구현 및 운영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경험을 캄보디아에 전수하고, 한국형 디지털정부 서비스의 현지 도입과 연계하여 우리나라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나아가서는 캄보디아 협력사례를 신남방 지역의 모범사례를 넘어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한국형 디지털정부 경험 전수의 대표사례로 육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양국 장관이 화상회의를 활용하여 동시에 서명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양해각서 체결 후 양국 간 디지털정부 협력 방향을 공유하는 온라인 세미나도 개최되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 UN 전자정부 평가 2위를 기록한 한국 디지털정부는 국제사회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캄보디아의 디지털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한국 디지털정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증명하고,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우리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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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