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교육부는 미래세대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저탄소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기후행동 1.5℃’를 10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나머지 배출량은 산림 등 흡수량으로 상쇄, 순배출량이 0(Net-zero)이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기후행동 1.5℃’는 모바일에 익숙하고 환경 감수성이 뛰어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 친화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개발됐다.
앱은 참여 어린이들이 만화, 문제(퀴즈), 실천일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주요 정보와 생활 속 온실가스 저감 실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이나 태블릿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기후행동 1.5’를 검색해 내려받거나 포털사이트에서 ‘기후행동 1.5’를 검색한 후 관련 사이트(http://www.c-action.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와 교육부는 ‘기후행동 1.5℃’ 참여 활성화를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학교 대항전(스쿨챌린지)을 진행, 참여 실적 평가를 통해 우수 학생 및 학교를 선정해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이 대상이며 추후 더 많은 미래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 부문에서는 학교 대항전(스쿨챌린지) 기간 중 프로그램 사용 점수(포인트)를 획득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 자동 신청된다. 점수(포인트)와 실천일기 평가점수를 합산, 상위 16명의 우수 학생에게 환경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학교 부문에서는 참여 학생별 점수(포인트), 전교생 참여율, 전교생 참여인원 등을 반영, 우수학교 12개교를 대상으로 교육부 장관상 등을 수여한다.
아울러 ‘기후행동 1.5℃’ 앱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환경부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민간단체, 기업 등과 ‘기후행동 모바일 기반(플랫폼)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콘텐츠 기획 및 개발과 인센티브 제공 등 앱 운영을 주관하고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앱 제작물 개발과 운영예산 등을 지원한다.
트리플래닛과 테라사이클은 교실 숲 조성 및 재활용 물품 개발, 홍보 및 기업 참여 유치, 홍보 제작물 개발 등으로 참여한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세상을 움직이는 스웨덴의 청소년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처럼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기후행동 1.5℃ 앱을 사용,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하면서 기후행동을 습관화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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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