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하반기 ‘안녕! 함께할게’ 캠페인 참여 당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와 76만 명의 국민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행정안전부는 7월 21일 기준으로 상반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국민은 76만 명이며, 이를 통해 수혜를 받은 국민은 233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자원봉사 활동은 방역소독과 홍보캠페인, 격리자 지원, 물품 배부 및 제작 등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먼저 지난 2월과 3월에는 ‘마스크 대란’ 속에 국민과 자원봉사자가 힘을 모아 마스크를 제작해 나누고 의료진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중랑패션봉제교육장 및 중랑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무더위 속 감염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한 쿨(cool) 마스크 1200 여장을 제작해 7월부터 호흡기, 심장질환 장애인 및 무더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또한 지역 공동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국민들이 자원봉사로 생활 방역·소독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이들은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착한 소비운동’과 지역 ‘특산물 판매 활동’에도 앞장섰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스루 농산물장터 등 색다른 아이디어를 접목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전주푸드 얼갈이 열무김치’ SNS판매 홍보, 김치 포장 지원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농가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의 자원봉사단체와 센터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중단된 무료급식소를 대신해 기초수급자, 홀몸 어르신 등에게 대체식을 나누어 주고 도시락을 배달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유행함에 따라 생활 속 방역수칙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캠페인 “안녕! 함께할게”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녕! 함께할게’ 캠페인은 행안부와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하는 캠페인으로,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인터넷 검색창에 “안녕캠페인(http://v-reaction.net)”을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이 곳에 제시된 월별 활동수칙(9월 :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을 실천한 뒤 인증샷과 함께 개인의 캐릭터를 생성해 업로드하면 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어려울 때마다 놀라운 공동체 의식을 발휘하며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을 되살려 하반기에도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막는데 국민이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방역 수칙 지키기 등도 자원봉사 활동에 해당된다”며 모든 국민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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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