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술이전 전달인력’ 온라인 발대식…66개 대학 3600명 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온라인 생중계로 2020년 청년 기술이전 전담인력(이하 청년TLO)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온라인 발대식에는 66개 대학 관련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청년TLO 사업’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아 미취업 졸업생이 대학 산학협력단에 일정기간(6개월) 채용되어 대학 보유 우수 기술의 민간 사업화를 촉진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올해 청년TLO의 활동 개시를 격려하기 위해 최기영 과기부 장관과 박광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6개 권역별 대학 총장, 청년TLO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66개 대학 산학협력단의 산학협력단장, 청년TLO, 기업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청년TLO 사업을 통해 지난 2년간 선발된 7413명의 청년TLO는 대학 보유 기술의 기업이전 업무를 수행,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으로 취업하거나 창업을 하는 등 다양한 진로를 개척하고 있다.
그간 기술이전은 1335건이 이뤄졌고 취직자는 7월 30일 기준 3263명에 이른다. 올해도 66개 대학 3600명의 미취업 이공계 졸업생들이 청년TLO로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청년TLO 활동을 알리는 청년 TLO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난해 청년TLO 운영·활동 우수사례 시상식 및 발표, 취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채용박람회(JOB-FAIR)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우수한 청년TLO 활동으로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계명대학교 김윤우 씨는 청년TLO 활동기간 중 산학협력단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의 기반을 다져 스타트업 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단국대학교 이아진 씨는 대학 보유 기술의 기술이전 계약에 기여, 파견근무 기업인 뉴로비스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사례를 발표해 청년TLO 참여자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온라인 채용박람회도 열려 취업컨설팅, 취업강좌, 잡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53개 중소·중견기업의 채용 정보와 화상 면접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채용관을 운영하는 등 청년TLO의 취업 활동을 지원했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으로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발대식을 준비했으며 청년TLO가 기술사업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하겠다”면서 “청년TLO가 대학 보유기술 기업이전 업무 수행을 통해 가치 있는 경험을 얻고 새로운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산학협력단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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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