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현역병 입영, 학업·취업 등 일정에 맞춰 희망일자 직접 선택

신청 즉시 입영부대도 확인 가능

병무청은 오는 29일부터 ‘2021년도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 접수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의 학업, 취업 등 일정에 맞춰 입영희망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 즉시 입영부대도 알 수 있다.


▲ 모종화 병무청장이 지난 4월 6일 현역병 대상자들이 입영한 전북 임실 35사단을 방문해 입영 장정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는 입영신청자가 ‘입영희망월’만 선택하고 12월이 되어서야 입영일자와 부대를 알 수 있었으나 병역의무자 중심의 입영제도 개선으로 다가오는 29일 입영 신청자부터는 입영일 확정까지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된다.


입영신청 방법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기반 간편 인증방식 등 본인 인증 후 ‘현역병입영본인선택원(다음연도)’메뉴에서 다음해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된다.

유의사항으로는 지방병무청마다 접수일정이 다르고 ‘선착순’ 마감되므로 병무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 지방 병무청별 접수날짜와 시간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대입수학능력시험일 연기 등 정부정책을 반영해 병역판정검사를 늦게 받은 현역병 입영대상자에게도 골고루 입영신청 기회가 주어지도록 입영신청은 연중 3회로 나누어 접수한다. 이번이 1회차 접수로 2회차는 9월, 3회차는 수학능력시험일 이후인 12월에 접수할 예정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이번에 개선한 현역병 입영신청제도는 병무청 창설 50년 만에 국방부·육군과 협업으로 이뤄낸 변화로 최대 5개월 앞당겨진 입영일자 결정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이 보다 계획적으로 입영준비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 병역의무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행정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