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축된 수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2020 글로벌한류박람회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한류스타 공연을 통한 제품 홍보와 판촉전, 화상상담 등 행사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FNC엔터테인먼트와 함께 13일부터 8월말까지 ‘2020 글로벌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20, Global)’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모범방역국으로 각인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역·홈코노미 등 수출유망 7대 상품과 관련 서비스 기업 약 500개사의 온라인 비대면 마케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13일 온라인 한류 콘서트로 시작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소비재 제품에 높은 선호도를 갖고 있는 국가들을 주 대상으로 온라인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인기 K팝그룹 AOA, 엔플라잉, SF9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온라인 한류공연을 개최하고 공연 중간에 한류스타의 뷰티·패션 스타일링, 취향 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제품 판촉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기업 제품 홍보와 동시에 박람회를 홍보한다.
유튜브 온라인 중계는13일 18:00∼19:00, 14일 02:00∼03:00에 이뤄지고 한류공연 중계 후 하이라이트 영상은 KOTRA 유튜브를 통해 8월 31일까지 제공한다.
또 바이코리아(www.buykorea.org)내 소비재, 홈코노미, 에듀테크,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4개 테마관으로 2020 글로벌 한류박람회 전용관을 구성, 코로나 19 극복 테마와 연계된 소비재 및 서비스 기업의 상품 정보를 등록해 해외바이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또 해외무역관을(84개국 127개) 통해 발굴한 바이어와의 1:1 화상상담도 추진한다.
중국, 동남아, 중동 등 한류 홍보효과가 큰 국가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을 통해 해당 쇼핑몰 내 한국 소비재 전용관을 마련하고 한류 스타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판촉전을 진행함으로써 입점기업 제품의 현지 소비자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010년 방콕 개최 이후 11년째 17회차 이어온 이 행사를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비대면으로 전환해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류를 활용, 한국 소비재·서비스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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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