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거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 권오규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등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H-온드림 8기 선정팀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8기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를 개최했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게 팀당 최대 1억 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12개월간의 창업교육 및 1:1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의 모집 및 심사를 거쳐 선발된 8기 사회적기업 창업팀(19개 팀, 3개 컨소시업 그룹)의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가 진행됐다.
선발팀 중 제조 분야의 '라이프체어'는 직관적 획득 및 착용이 가능한 ‘10초 구명조끼’ 개발을 통해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선박사고 재난상황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안전장비를 만들고 안전교육 문화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실행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 및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보 서비스 분야 ‘피치마켓’은 느린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 (뉴스, 지식, 생활정보, 사회생활 규칙) 제작과 독서교육을 통해 느린학습자(발달장애인, 경계선지능)의 정보 평등과 실질문맹률 향상을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셜 임팩트 컨소시엄 분야에 선발된 ‘생업강화’는 6개의 팀이 한 그룹을 이루어 인천/강화지역의 청년, 교육, 생태, 기록,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전문분야 기업 간 협업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강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교류 프로그램, 축제, 영상 작업물 아카이빙 등 강화도 전통과 문화를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방 소멸위험지역의 청년 자립 생태계 구축 및 지역 전통문화 계승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선발된 사회적기업들을 위해 ‘H-온드림 데모데이’를 개최하여 외부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열어 매출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11개의 사회적기업 창업과 1,4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 창업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낸다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총 340억 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사업 강화·치매노인 지원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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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