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부타의 빛과 전통을 담은 설경 유키미 노천탕 ‘네부리 나가시 등롱’ 올겨울에도 실시

아오모리의 문화를 숙박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온천 리조트 아오모리야 by 호시노 리조트에서 2025년 12월 3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네부타의 불빛이 밝혀지는 절경의 설경을 자랑하는 유키미 노천탕 ‘네부리 나가시 등롱’을 운영한다.
2011년부터 이어온 이 행사는 아오모리야를 대표하는 겨울 명물로, 마치 연못 위에 떠 있는 듯한 구조의 개방감 넘치는 노천탕 ‘우키유(浮湯)’에서 부드럽고 농밀한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네부타의 불빛과 눈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시간에는 축제 악기 ‘마츠리바야시’의 피리 소리가 흘러나오는 연출도 있어 뜨거운 축제의 기운을 느끼며 세대를 이어 내려온 전통 축제를 떠올리는 특별한 온천 경험을 제공한다.
1.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의 기원 ‘네부리 나가시’를 노천탕에서 재현
졸음을 내쫓고, 몸과 마음의 ‘부정’을 강이나 바다에 흘려보내는 행사로 알려진 ‘토우로우 나가시’는 도호쿠 지방에서는 ‘네부리 나가시’라고 불리며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아오모리야에서는 이러한 전통을 재현하기 위해 숙박객이 직접 적은 소망을 담은 작은 등롱과 네부타 등을 노천탕 ‘우키유’ 주변의 연못에 띄우는 연출을 선보인다.
2. 연못 위에 떠오르는 물과 번개를 다스리며 부정을 씻어내는 라이진(雷神)
노천탕을 둘러싼 연못에 떠 있는 네부타의 주제는 물과 번개를 다스리며 부정을 씻어내는 존재로 알려진 ‘라이진’이다. 이 행사가 시작된 이후 역병과 잡귀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는 ‘쇼키’, 지혜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진 ‘비사문천’ 등이 차례로 등장했고, 2022년부터는 재난과 액운을 물리치고 더 큰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제작된 ‘라이진’이 등장하며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지켜본다.
· 네부타 명인 7대, 타케나미 히로오(竹浪比呂央) 제작
타케나미 히로오 명인은 2023년 네부타 문화의 전승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7대 네부타 명인으로 선정된 장인으로, 1959년 아오모리현 니시쓰가루군 기즈쿠리정(현 쓰가루시)에서 출생했다. 1989년 첫 대형 네부타를 제작한 이후 ‘네부타 대상’, ‘최우수 제작자상’, ‘제30회 NHK 도호쿠 방송 문화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아오모리 네부타의 대표적 창작자다.
3. 아오모리의 여름 축제가 지닌 열기와 덧없음을 떠올리게 하는 피리 소리
아오모리는 겨울이 길고 여름 더위가 짧기에 사람들은 그 짧은 여름에 온 에너지를 쏟아붓고, 축제에 열광한다. 아오모리의 여름 축제에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여름의 짧은 계절이 주는 아련함도 담겨 있다. 아오모리 네부타 축제의 반주를 녹음한 피리 소리가 흘러나오는 시간에는 그 여름의 덧없음과 축제의 기운을 동시에 느끼며 세대를 넘어 이어져 온 전통을 떠올리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연출 시간: 22:00~23:00).
‘네부리 나가시 등롱’ 프로그램
· 기간: 2025년 12월 3일~2026년 2월 28일
· 장소: 노천탕 ‘우키유(浮湯)’
· 운영 시간: 5:00~11:30, 14:30~24:00
· 라이트업: 17:00~24:00
· 대상: 숙박객
· 원천: 고마키 온천
· 온천수 성질: 알칼리성 단순 온천
· 효능: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오십견, 냉증, 피로 회복, 건강 증진 등
· 탕 개수: 남녀 각 실내탕 2, 노천탕 1
※ 비고: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