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수산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현지 홍보․소비촉진 행사도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베트남 다낭시에서 개최된 ‘2024 한국-베트남 페스티벌’에 참가해 다낭수산업협회와 양 지역의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양기호 한림수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제주도-다낭시, 양 지역의 수산업 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은 제주도, 제주도 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회장 한용선), 다낭수산업협회(대표 응우옌 반 린) 3자 간에 이뤄졌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시에 이어 올해 다낭시와도 제주수산물 수출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베트남 내 제주 수산물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2024 한국-베트남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서 제주도는 제주 수산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집중 홍보했다. 이를 통해 제주 수산물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이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제주의 수산물은 최고급 식자재로서 베트남 국민은 물론, 베트남 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자원이 될 것”이라며 “청정 제주수산물이 베트남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기간인 16~17일 제주도와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는 다낭 미케비치해변 특설무대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주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는 광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어묵 등 제주의 주요 수산물에 대한 홍보와 시식 행사가 이뤄졌으며, 제주수산물을 주제로 한 푸드 콘테스트도 개최돼 현지 젊은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제주 수산물의 가치를 아세안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현지에서 수산물 홍보 및 판촉 행사를 확대 실시하고, 언론 매체 및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한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지 도매시장, 수산시장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제주 수산물을 입점시키고, 아세안 국가 내 주요 도시들과의 수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 수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아세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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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