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 펼쳐지는 도심 속 국악 축제

- 국립국악원, 주말 여름 밤 무료 야외 음악 공연 ‘우면산별밤축제’ 오는 24일부터 개막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창작악단 비롯해 창작국악밴드, 연희단체 등 출연해


국립국악원이 늦여름 밤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야외 공연 ‘우면산별밤축제’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8월 24일(토)부터 9월 21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기획공연 ‘우면산별밤축제’를 5회에 걸쳐 선보인다.

‘우면산별밤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대중성으로 무장한 국악 단체들이 출연해 바쁜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는 풍물과 기예 중심의 전통연희를 비롯해 창작국악 등 관객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악(樂)‧가(歌)‧무(舞)‧기예(技藝), 종합예술의 결정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8.24.)

경기·서도·남도민요의 새로운 변신! ‘거꾸로프로젝트X예결X최재구’ (8.31.)

‘우면산별밤축제’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악(樂)·가(歌)·무(舞)·기예(技藝)를 포함한 종합예술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화려한 북놀음이 돋보이는 경상북도의 대표 농악 중 하나인 무을농악을 중심으로 사자놀음, 줄타기 등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무대는 풍류대장, 조선판스타 등의 방송 매체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거꾸로프로젝트, 최재구, 예결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민요의 다양한 색을 악기 선율과 함께 전한다. 경기·서도·남도민요를 중심으로 현대적 감성을 더한 다양한 창작 국악곡으로 이색적인 무대를 꾸민다.

관객과 함께하는 유쾌한 연희극 <당골포차> ‘연희집단 THE광대’ (9.7.)

가을밤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국악관현악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9.14.)

세 번째 무대는 연희를 주제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연희집단 THE광대’가 출연해 우리 민족의 신화인 ‘단군신화’와 현대인의 위로 공간인 ‘포장마차’를 접목한 관객 참여형 연희극 <당골포차>를 선보인다. <당골포차>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재담과 흥겨운 음악으로 바쁜 삶에 지친 관객에게 재미와 따듯한 위로를 전한다.

네 번째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출연해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민요와 협주곡 등 야외 축제에 어울리는 다양한 작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악·가·무를 모두 선보이며, 특별히 기악 협주곡에 무용을 함께 구성한 무대로 꾸며 지휘에는 권성택(창작악단 예술감독), 협연에는 민영치(신한악 대표), 조혜령·이지혜·이필기·김참다운(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김세윤(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강주희·오솔비·최나리(국립국악원 무용단)이 함께 한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기예(技藝) 중심의 연희 종합 선물세트 총집합! ‘연희공방 음마갱깽X정준태’ (9.21.)

‘우면산별밤축제’의 마지막 무대인 9월 21일(토)에는 ‘연희공방 음마갱깽’과 ‘정준태(국가무형유산 발탈 전승교육사)’가 출연해 이번 공연을 위해 국가무형유산(남사당놀이, 발탈 등)에 지정된 인형·탈놀음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민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재담을 통해 각각의 작품이 하나의 극형태로 진행되며, 연희꾼들의 화려한 기예(技藝)로 공연을 찾은 관객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야외마당에서 관객 참여형 연희공연 무료로 진행해

본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는 오후 7시부터 7시 30분까지 ‘청배연희단’이 출연해 길놀이, 사자춤 등 ‘우면산별밤축제’를 찾은 관객의 소원 성취와 안녕을 기원하는 관객 참여형 풍물 연희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의 기획공연 ‘우면산별밤축제’는 오는 8월 24일(토)부터 9월 21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 무대에서 펼쳐진다. 공연 예매는 공연일 1주 전 수요일 오후 2시,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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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