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일반고 특화 훈련과정’ 공모…학교밖 청소년도 참여 가능
정부가 일반고 청소년에게 맞춤형 훈련 기회를 제공할 훈련기관을 모집하고, 참여학생에는 월 최대 20만원의 훈련장려금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오는 22일부터 ‘2024년 일반고 특화 훈련과정 공모’를 시행하고, 8월 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일반계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훈련과정을 공급하고자 하는 훈련기관은 미용, 제과제빵, 자동차 정비, 정보시스템 구축 등 65개 직종의 훈련과정을 설계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 학생에게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훈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정부가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는데, 훈련생들은 학교에서 수업받는 대신 선정된 훈련기관에서 훈련받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특히 내년에 운영하는 특화훈련에는 신기술과정을 도입해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 등 첨단·디지털 분야로 훈련 직종을 확대했고 신기술과정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기술 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훈련기관은 기업과 협업해 훈련과정을 설계한 뒤 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훈련기관은 신청서 접수 기간 내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 신청해야 하며 훈련과정 선정 결과는 서면심사 및 인터뷰심사,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10월 중 발표한다.
한편 일반고 특화훈련은 2015년부터 9년 동안 약 6만 명의 학생들에게 훈련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70.5%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때문에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일반고 특화훈련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에는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계고 3학년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훈련과정에 참여하도록 해서 자립과 조기 취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심리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해 훈련비 지원을 우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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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