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동브랜드 ‘브랜드K’, ‘K방역’ 바이오·의료 제품 추가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위한 국가 공동브랜드 ‘브랜드K’를 한류와 연계해 홍보하는 등 ‘브랜드K’에 대한 정부의 자금·수출 지원이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브랜드K 확산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대기업에 비해 브랜드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브랜드K’의 추진 방향을 명확히 하고 ‘브랜드K’의 대내외 이미지를 높여 유망기업의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략에 따라 정부는 케이콘(KCON) 등 대규모 한류 이벤트와 국가 주요행사를 통해 ‘브랜드K’에 한류 이미지를 입혀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K방역’ 이미지를 활용, ‘브랜드K’에 바이오·의료 분야 제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 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수출 유관기관과 연계해 제품의 고급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브랜드K’의 홍보와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협의체를 운영한다. 협의체는 향후 제품과 브랜드의 전반적인 품질관리와 지재권 관련 분쟁 등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부터 민간 홈쇼핑사와 수출전문기관(중앙회·중진공·무협·대중소재단 등)의 추천을 받은 유망기업을 공개모집해 2기 ‘브랜드K’ 제품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BTS, 기생충 등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이미지를 활용한 공동브랜드를 통해 우리나라 중기제품의 우수성을 보증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랜드K를 통해 혁신과 창의성, 세련됨 등의 한류이미지를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에 입히고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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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