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병무청 협업으로 25일부터 시행…경제·시간적 부담 경감
앞으로 해외에서 병역사항을 입증해야 하는 경우 준비 절차가 간소돼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병무청과 협업해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Apostille) 인증서를 온라인으로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포스티유’ 인증서는 문서 발행국 정부에서 정당하게 발행된 문서가 맞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증명서’ 역할을 한다.
이제 아포스티유 인증서가 필요한 경우 병무청을 통해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은 후 외교부 e-아포스티유 홈페이지(https://www.apostille.go.kr)를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아포스티유 인증서는 온라인을 통해 발급 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병적증명서에 대한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리 국민의 해외 비자 신청 등 해외 진출 시 병역사항 입증을 위한 준비 절차가 간소화 돼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해외 사용 목적의 ‘영문’ 병적증명서 발급량은 지난 2017년 약 1만 3900건, 2018년 1만 5500건, 2019년 2만 30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간 외교부는 우리나라 공문서의 해외사용 편의를 위해 지난 2007년 ‘외국공문서에 대한 인증의 요구를 폐지하는 협약’에 가입한 이래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발급해 왔다.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온라인으로 아포스티유 인증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e-아포스티유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외교부 정책담당자는 “앞으로도 아포스티유 온라인 발급 대상 문서를 지속 확대하는 등 우리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