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금융테크 기업인 현대카드와 최고 뷰티 플랫폼 기업 CJ 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손을 잡았다.
현대카드는 올리브영과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출시를 포함한 브랜딩과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세계 최초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PLCC를 선보인 현대카드는 각 업계를 대표하는 18개 챔피언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대한민국 PLCC 시장을 이끌어 왔다. 항공, 자동차, 유통, 식음료에서 시작해 포털, 패션, 게임, 금융, 여가로 업종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는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들은 데이터 동맹을 통해 파트너사 간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협업을 진행해왔다. 파트너사들이 증가하고 업종 또한 다양해지면서 2000건이 넘는 공동 마케팅이 진행될 정도로 현대카드 PLCC 생태계는 활성화됐다.
대한민국 뷰티 트렌드를 이끌며 성장해 온 올리브영은 현재 1400만명 이상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이다. 지난 1999년 첫 매장을 연 이후 옴니채널 확장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했으며, K-뷰티의 세계화에도 앞장서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글로벌 기업의 위상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객 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큐레이션을 통해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 ‘이너뷰티’ 등 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처럼 독보적 PLCC 강자인 현대카드와 뷰티 플랫폼 리더 올리브영의 파트너십은 이미 예견되어 왔다. 현대카드는 지난 2022년 야놀자와 18번째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PLCC 영역을 확장하고 데이터 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를 신중하게 모색해 왔다. 올리브영 역시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있던 가운데 현대카드를 만났다.
올리브영이 현대카드의 19번째 PLCC 파트너사가 되면서 현대카드의 데이터 동맹은 그동안 없었던 뷰티 분야의 챔피언 브랜드까지 더해져 완성도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올리브영 또한 현대카드와의 파트너십으로 국내외 전 영역에 걸친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협업의 길을 열게 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 PLCC 파트너사들도 국내 대표적인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의 데이터 동맹 합류를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열린 파트너십 협약식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과 이 대표는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제품 및 현대카드의 브랜드 스페이스를 살펴보며 양사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협업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이사는 “상품, 배송, 서비스를 꾸준히 혁신하며 성장한 올리브영이 데이터 사이언스와 브랜딩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카드와의 PLCC를 통해 기존 올리브영 회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신규 고객에게는 새로움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올리브영은 대한민국 최고의 뷰티 플랫폼 기업으로 고객의 일상 속 소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올리브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카드의 PLCC 영역은 더욱 넓어지고, 파트너사 간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협업 또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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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