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복정정수장 ( 수정구 복정동 ) 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와 정수장 개량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3 월 27 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
시는 수돗물 품질 향상을 위해 2019 년 4 월부터 최근까지 5 년간 총사업비 1119 억원을 들여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와 병행한 정수장 개량 공사를 했다 .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고온 , 가뭄 등으로 조류가 대량 발생할 때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흙냄 새 , 곰팡냄새 를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
수돗물을 오존으로 살균하는 과정과 숯 ( 활성탄 ) 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해 정수 처리한다 .
기존의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잡기 어려운 미량의 유기 오염물질 등을 없애 물맛을 개선한다 .
총사업비 (1119 억원 ) 중 423 억원 ( 국비 296 억원 · 시비 127 억원 ) 이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에 투입됐다 .
정수장 개량 공사는 696 억원 ( 전액 시비 ) 이 투입됐다 .
시는 시설이 낡은 제 1·2 정수장을 철거한 자리에 하루 3 만 4000t 처리 규모의 정수장을 새로 지었다 .
이에 따라 복정정수장은 이번 신축 정수장 ( 하루 3 만 4000t) 과 기존의 제 3 정수장 ( 하루 28 만 t) 에서 생산하는 하루 31 만 4000t 의 수돗물을 고도정수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
복정정수장에서 고도정수 처리한 수돗물은 수정 · 중원지역 전체와 분당 일부에 공급된다 .
분당지역 수돗물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성남정수장 ( 수정구 사송동 ) 에서 고도정수 처리해 공급하고 있다 .
성남지역 수돗물 공급량은 하루 평균 31 만 t 이며 , 이중 복정정수장에서 20 만 t, 성남정수장에서 11 만 t 을 공급한다 .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식은 이날 오전 10 시 복정정수장 내에서 지역주민과 신상진 성남시장 등 2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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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