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테크 브릿지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첫 시행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 기술자립과 조기 국산화를 위해 대학·연구소로부터 이전받은 핵심 기술을 중소기업이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부장 전용 기술이전 R&D 사업인 ‘테크 브릿지(Tech-Bridge) 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업은 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테크 브릿지 플랫폼을 통해 기술 이전을 받는 중소기업이 이를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2525억원으로 240개 과제를 지원하며 올해는 50개 과제를 발굴해 130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의 상용화 기술개발 과정에는 기술을 이전한 대학·연구소가 반드시 참여해 이전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술보증기금 보증제도와 연계해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고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시각에서의 합리적인 평가와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평가단이 참여하는 최종평가를 통해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홈페이지(www.mss.go.kr)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사업이 공공기술의 이전·활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기부·산업부 사업의 이어달리기 지원으로 소부장분야 기초원천·산업 핵심기술이 중소기업에게 이전·상용화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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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