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FTA센터 통상촉진단,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3,015만달러 수출상담 실적 달성
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경기도 중앙아시아 통상촉진단(이하, 통상촉진단)’을 10월 23일부터 6일간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과 카자흐스탄(알마티)에 파견해 수출 종합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총 21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고 3일 밝혔다. 상담을 통한 수출 예상 추진계약은 848만 달러 규모로 예측됐다.
이번 통상촉진단은 중앙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 16개 사가 참여했으며,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FTA센터에서 운영하고 현지 코트라 무역관과 협력해 현지 구매자 연결과 상담장, 통역원, 자유무역협정(FTA)활용 무료컨설팅을 지원했다.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화장품, 농업용 드론, 교량, 밸브, 센서류 등 다양한 제품으로 통상촉진단을 구성,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시장을 공략했다. 유럽 수출 전초기지로 불리는 카자흐스탄과 내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예상되는 우즈베키스탄이 속한 중앙아시아는 러-우 전쟁의 장기화로 러시아 제재가 진행됨에 따라 공급망 리스크 관련 대체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와 알마티(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한국 제품의 우수성과 수출 잠재력을 엿볼 기회가 되어 현지 구매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타슈켄트에서 86건 1,845만 달러 수출상담실적 및 64건 417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알마티에서 126건 1,170만 달러 수출상담실적 및 123건 430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거뒀다.
이번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화성의 농업·산업용 드론 제작업체인 A사 대표이사는 “중앙아시아의 농업 및 농업방제 관련 드론 시장을 공부하려 처음 왔는데 덜컥 47만 달러나 현장 계약을 하게 돼 놀랐다. 앞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의 솔레노이드 밸브 제조업체 B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중앙아시아 시장 수출이 끊겼는데, 이번 경기도 통상촉진단을 통해 1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기로 현지에서 합의했다. 앞으로도 경기도의 해외마케팅 사업에 더욱 많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러-우 전쟁이 장기화되고 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한 만큼 국제정세는 21세기 전례 없는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이런 어려움 속에도 세계시장의 동향을 주시하고 도내 중소기업이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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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