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가유산 디지털 원천기록 자료(데이터)를 국민과 민간기업의 활용 저변을 넓히기 위해 개최한 「제2회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8.1.~13.)의 수상작 18점에 대한 시상식을 9월 15일(금)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9.14.~16.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였다.
문화재청 국정과제의 하나인 ‘전통문화유산을 미래 문화자산으로 보존 및 가치 제고’을 이행하기 위한 정부혁신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 ‘디지털 기획·콘텐츠 분야(이하 기획·콘텐츠 분야)’와 ▲‘국가유산 확장 가상 세계(이하 메타버스 분야)’의 2개 분야에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공모하였다. 총 82개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1·2차 심사를 통해 부문별 최우수상 4점, 우수상 4점, 장려상 8점, 특별상 2점까지 총 18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 디지털 기획·콘텐츠 분야: 디지털 국가유산 활용 아이디어, 3차원 입체 모형화(모델링), 3차원 출력(3D 프린팅) 등
* 메타버스 분야: 국가유산 활용한 가상 분신 도안(아바타 디자인), 객체 모형화(오브젝트 모델링) 등
최우수상인 문화재청장상에는 ▲ 전통문화로 디자인된 팔각의 카드에 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을 연계하여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팔각보드게임’(학생부/기획·콘텐츠 분야), ▲ 현존하는 조선시대 초상화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하여 과거의 인물의 모습을 예측하고 재현하는 ‘AI 기반 조선시대 초상화 디지털 휴먼 제작’(일반부/메타버스 분야) 등 4점이 선정되었다.
우수상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상에는 ▲ 간단한 미니게임과 에밀레종 설화를 학습하는 ‘엔트리 게임-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소리를 잡아라!’(학생부/기획·콘텐츠 분야), ▲ 고구려의 강서중묘를 3D모델로 복원한 ‘[고개를 드니 강서중묘]고구려 고분벽화의 구조복원과 활용방안’(일반부/메타버스 분야) 등 4점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작품들은 산업 및 학계 전문가와 연계한 1:1 맞춤형 상담(멘토링)을 거쳐,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 특별전시를 통해 공개되었다. 향후, 국내 디지털 콘텐츠 관련 전시회와 경진대회 누리집(www.contest-heritage.kr)을 통해서도 국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민들의 국가유산 향유방식이 디지털 환경에 맞게 변화하고,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산업에서 국가유산의 디지털 원천자원(Resource)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앞으로도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개발·보급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책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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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