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우한행 화물기 투입…“국내 수급 상황 충분히 고려해 지원”
정부가 지자체, 기업, 민간단체와 함께 우한에 체류 중인 교민을 지원하기 위한 구호물품을 화물기를 통해 보낸다.
이번 지원에는 이미 발표된 ‘중국유학총교우회’ 및 ‘중국우한대총동문회’ 측의 지원물품과 충청북도, 포스코, 성주재단 등 우리 지자체와 기업들이 제공한 지원물품이 포함된다.
외교부는 중국 우한지역에 19일 임시 화물기를 투입해 우리 지자체와 기업, 민간단체에서 지원하는 구호물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민관협력 차원에서 우리 민간단체의 우한지역 긴급구호물품을 우한 체류 교민 귀국 지원 임시항공편과 임시 화물기를 통해 우한에 수송한바 있으며 이번 화물기 투입 역시 그 일환이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총 500만 달러 대중국 지원 계획 아래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충칭시, 상하이시, 안후이성, 저장성, 장쑤성 등 중국 각 지역에 구호물품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호물품의 국내 수급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으며 주로 안면보호구, 의료용 장갑, 분무형 소독기 등을 지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 기업 및 민간단체들이 한뜻으로 모은 민관합동 지원이 코로나19 확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국 정부 및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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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