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표 유물을 홍보하고, 이를 활용해 문화상품을 개발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문화상품 개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해양유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립해양박물관 누리집(www.knmm.or.kr)과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모전 주제인 국립해양박물관 공간과 이미지를 비롯해 수군조련도, 유리부표 등 유물 2점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제작해 국립해양박물관에 접수하면 된다.
문화상품은 판매가 5만 원 미만의 제품으로 공예품, 생활소품, 액세서리, 문구사무류, 어린이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단, 서적이나 음반은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 기간은 5월 2일 9시부터 5월 6일 17시까지이며, 완제품이나 시제품, 상품 가격이 포함된 제품설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공모상품은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해양성, 작품성, 수용성 등을 평가해 최종 3점을 선정하며, 1등으로 선정된 문화상품은 국립해양박물관이 1000만 원 상당을 직접 구매해 기념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홍종욱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해양유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상품 개발, 판로 확보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이번 공모전은 박물관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소장품을 상품 디자인 소재로 공개해 개발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해양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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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