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미술품 수장고를 조성하고 세계 유명 미술관의 분관 유치를 추진하는 등, 올해 글로벌 문화예술 선도공항(Art-port)으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해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현지 시각 15일 오후 2시(한국 시각 15일 오후 7시) 두바이 엑스포(EXPO) 프랑스관에서 진행된 국제 심포지엄에 초청연사로 참석해 인천공항의 문화예술 선도공항 도약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 뮤지엄즈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두바이 엑스포에 참가 중인 프랑스 전시관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을 포함해 알 무바라크(HE Mohamed al Mubarak)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장관, 미셀 미라뤼뚜(Michel Mirailetu) 프랑스 외교부 차관, 장 뤽 마르티네즈(Jean-Luc Martinez) 루브르 박물관장 등 전 세계 문화예술분야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공사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공항 분야의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항공산업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연사로 초청됐다.
이날 김경욱 사장은 '공항 패러다임 혁신을 통한 문화예술공항 도약'을 주제로, ▲제2터미널 예술작품 설치 ▲제1터미널 탑승동 내 인천공항박물관 개관 등 인천공항의 문화예술공항 추진 성과를 비롯해 ▲미술품 수장고 조성 ▲글로벌 미술관 분관 유치 등 향후 추진계획을 통한 인천공항의 문화예술 新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면서 공항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추진계획과 관련해 공사는 우선 2026년 운영개시를 목표로 인천공항에 미술품 수장고를 조성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미술산업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4년 오픈을 목표로 세계 유명 미술관(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분관의 인천공항 유치도 추진한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사업 타당성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을 진행하고 하반기 중에는 세부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문화예술 선도공항 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한국의 우수한 문화예술(K-컬처) 콘텐츠와 연계해 인천공항을 '사람과 문화가 만나는 문화예술관광의 중심지'로 변모시킴으로써 새로운 여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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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