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 미래 50년 신성장 엔진 동력으로 기능할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식이 24일 개최돼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의령군 부림면 대곡리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부지 내에서 열린 이 날 착공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 문봉도 군의회 의장, 정태식 경남도 산업단지정책과장과 도·군의원 및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오태완 군수의 기념사, 문봉도 군의회 의장과 손태영 경남도의원의 축사, 부림산업단지 사업의 경과보고 및 향후 계획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국회 일정으로 이날 착공식에 참석하지 못한 조해진 지역구 국회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조 의원은 부림산단 진입도로 국비 확보를 언급하면서 완공까지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번에 조성되는 부림일반산업단지는 35만㎡ 규모에 총사업비 487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조성된다.
의령군은 부림산단을 나노융합산업 거점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활용 그린 산업단지와 같은 신성장 산업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 군수는 취임 초부터 부림산단의 성패를 의령 미래 50년 명운을 결정한다고 보고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했다.
과감한 지원과 특단의 대책으로 의령군 '생존'의 승부수를 '부림산단'에 던진다는 각오로 이번 착공식까지의 과정을 준비했다.
이처럼 의령군은 부림일반산업단지를 의령군 전략 산업 기반의 핵심 구축 사업으로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농공단지 대개조 사업과 연계해 의령군 동부권 개발의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령군은 부림산단이 가지는 지리적 이점을 통해 폭발적인 경제성장의 모템텀으로 활용한다는 포부이다.
부림산단은 위치상 경남의 중심인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의령IC와 부림산단은 1㎞ 거리에 인접하게 된다.
의령군은 부림산단을 유통 물류 중심지로 기능해 의령 전체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부림일반산업단지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4000여억 원의 생산가치와 3,451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4,200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입주기업의 매출과 고용 창출이 지역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 '소멸 위기' 의령군의 생명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부림일반산업단지는 의령의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며 "의령군 동부권 개발의 전초기지, 경남 물류 유통산업의 꼭짓점, 대한민국 신성장산업의 출발지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군수는 부림산업단지의 미래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나노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산업단지로 개발하고, 공격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겠다"며 "부림산업단지를 의령 미래 50년 신성장 엔진으로 장착해 의령군을 요동치게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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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